용인에서 하우스 웨딩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일들
처음에는 다들 그렇게 하는 줄 알았다 결혼 준비라는 게 원래 이렇게 막막한 건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막연하게 야외에서, 그것도 좀 한적한 분위기에서 식을 올리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시작했다. 흔히들 말하는 호텔 예식은 예산부터가 감당이 안 될 것 같았고, 그렇다고 일반적인 웨딩홀은 너무 공장처럼 찍어내는 기분이라 싫었다. 그래서 용인 근처에 있는 하우스 웨딩 장소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변수가 많더라. 인스타그램에서 보던 그런 예쁜 잔디밭과 조명은 사실 다 연출된 거였다는 걸 깨닫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잔디 상태와 날씨라는 복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