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업체 상담을 다녀왔는데 묘하게 기운이 빠졌다
강남역 인근의 어느 결혼정보업체 사무실 지난주 평일 저녁, 업무를 일찍 마치고 강남역 근처에 있는 결혼정보업체 상담실에 다녀왔다. 친구들이 하나둘씩 결혼 소식을 전해오니까 이게 은근히 압박으로 다가오더라. 사실 결혼 정보 회사라는 곳이 좀 차갑고 계산적인 곳일 거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막상 문을 열고 들어가니 생각보다 훨씬 더 차분하고 묘하게 사무적인 분위기였다. 대기실에 앉아 있는데, 나 말고도 상담을 기다리는 사람이 꽤 있어서 놀랐다. 다들 비슷한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겠구나 싶으니 조금 민망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안도감도 들고 그랬다. 커피를 한 잔 마시면서 창밖을 보는데, 퇴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