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친구나 만들어볼까 하고 어플을 깔았다가 겪은 피로한 일주일
서른 중반에 갑자기 찾아온 고립감과 어플 설치 서른을 넘기고 나니 주변 친구들은 하나둘 결혼을 하거나 육아로 바빠져서 주말에 편하게 불러낼 사람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퇴근하고 혼자 맥주 한 캔 마시는 것도 한두 번이지, 어느 순간 거실 불을 켜는 순간 훅 끼치는 적막함이 견디기 힘들어졌다. 인터넷에 친구찾기사이트나 직장인 커뮤니티 같은 걸 검색해 보다가 결국 가장 접근하기 쉬워 보이는 소개팅어플들을 깔게 되었다. 요즘 다들 쓴다는 위피랑 아만다 같은 데이트어플들이었다. 처음에는 그냥 동네에서 가볍게 커피 한잔 마실 동네 친구나 만들자는 가벼운 마음이었다. 그런데 어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