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결혼식 한복을 고르러 다니면서 느낀 피로감
대구 엑스코 박람회는 너무 기가 빨렸다 지난달쯤이었나, 6월 말에 대구 엑스코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렸던 웨딩박람회에 다녀왔다. 조카 결혼식에 입고 갈 한복을 좀 봐둘까 싶어서 갔던 건데, 입구부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솔직히 들어서자마자 후회했다. 결혼 준비하는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혼자 이모 자격으로 끼어 있으려니 뭔가 뻘쭘하기도 하고, 상담받으러 앉을 때마다 뭘 그렇게 적어야 하는 게 많은지 모르겠다. 한복 상담만 좀 받고 오려고 했는데, 막상 앉으니까 스드메니 예물이니 다른 이야기가 더 많이 오가더라. 그냥 대충 듣고 나왔는데도 집에 오니까 진이 다 빠져서 한동안…